본문 바로가기
Travel

[세부 막탄] 세부에 왔으면 알리망오 정도는 먹어줘야지? : 레드크랩 후기

by vickybokk 2023. 5. 18.

 

 

 

 

 

 

 


 

 

 

필리핀 세부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을 꼽으라고 하면

 

무엇보다 알리망오 크랩을 먼저 얘기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세부에서 한인분들을 많이 만났었고, 여러번 놀러오셨던 분들이

 

다들 입을 모아 어느 크랩집이나 비슷하거나 그냥 그랬다 하셨지만 먹었던 음식 중에 제일 맛있었는걸...?

 

오늘은 그 감동을 되살리며 글을 써보려고 한다.

 

 

 


 

 

 

 

 

 

 

 

우리는 스쿠버다이빙 후 레드크랩으로 와서 픽드랍 서비스 이용을 안 했지만,

 

가시는 분들은 문의해서 이용하시면 좋을 듯하다.

 

 

 

 

 

https://goo.gl/maps/LPq7bvEcXnbULktY6

레드크랩 세부 · 2 M.L. Quezon National Highway, Maribago, Lapu-Lapu City, Cebu, Philippines

★★★★☆ · Seafood restaurant

goo.gl

 

 

 

 

 

우선 가게에 들어가면 익숙하다는 듯이 필리핀 분들이 한국어로 인사를 해주시고 안내를 해주신다.

 

한인들이 많은 곳은 좋으면서도 한국 같아서 당황스러울 때가 많다...ㅎㅎㅎ

 

 

 

 

+ 어느 가게에서나 환전 해달라고 카운터에 말씀드리면 그 날 환율에 따라서 환전을 해주시니 참고하심 될듯.

솔레아 앞 환전소에서 환전했던 게 제일 저렴하게 환전 받았었다...ㅜ

 

 

 

 

 

 

 

 

 

 

 

 

메뉴판을 받아서 알리망오 요리법에 대해 선택을 하면 되는데

 

키로당 단가가 써있기 때문에 게가 있는 수조 앞에서 키로 수 확인하고 다시 자리에 앉으면 된다.

 

집게발을 묶어두긴 했지만 외관상 딱 봐도 무섭게 생기긴 했다...ㅎㅎ

 

알리망오는 큰 게 맛있다고 해서 중 사이즈 이상으로 고르고 자리에 앉았다.

 

 

 

 

키로 당으로 가격은 정해져있어서 가격을 깎거나 할 수는 없는 시스템이라 약간 아쉬웠다...ㅎㅎ

 

시장의 매력이 없지만 시설이 깨끗하고 서비스가 좋으니 패스.

 

 

 

 

 

 

 

 

 

일단 자리에 앉으면 깔라만씨가 들어있는 손 씻을 수 있는 그릇과 웰컴 드링크를 주신다.

 

타로가 들어가 있는데 되게 맛있어서 원샷 때렸다...

 

공차에서 타로티 웬만하면 잘 안 먹는데 왜 맛있지? 달달하니 입맛에 맞는 게 신기했음..

 

 

 

 

 

 

 

 

 

발라먹을 수 있게 준비를 해주신다.

 

저 입술 모양 게가 되게 매력적이다.

 

별거 아닌데 저거 하나 넣어놓으니 얼마나 귀여운가.

 

 

 

 

 

 

 

 

 

친구와 둘 다 땅콩을 별로 안 좋아해서 옆으로 치워놨고,

 

중간에는 코코넛잼과 같이 먹을 수 있게 비스켓이 나왔다.

 

원래도 코코넛 워터나 코코넛 잼을 좋아했었는데 달콤하니 입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

 

비스켓은 눅눅해져서 잘 안 먹게 되었다. 원래 그런 느낌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뭔가 눅눅... 바사삭 하는 느낌이 없었다.

 

 

 

 

전에 세부에 왔었을 때 코코넛잼이니 커피잼, 노니 비누 등 관광 상품을 되게 많이 샀었는데

 

이번에는 즐길 거 다 즐기고 가자는 마음으로 기념품 등을 많이 사지 않았다. ㅎㅎㅎ

 

코코넛주에서 약간 고민은 했었으나...

 

 

 

 

 

 

 

 

 

 

 

 

 

칭찬 목걸이를 같이 주시는데 서빙하시는 분이 정해져있었지만

 

친절한 서버에게 건내주는 칭찬 스티커 같은 느낌이었다.

 

물론 우리 서버가 엄청 잘 챙겨줘서 음식이 더 맛있었을지도...?

 

 

 

 

 

 

 

 

 

 

 

 

 

 

좋은 음식에는 항상 페어링이 잘 되는 술이 생각이 나는데

 

뭐 이때도 별 다를게 없이 참이슬을 주문을 했다.

 

좋은건 깔라만씨를 같이 섞어 마실 수 있게 주스를 같이 준다.

 

국룰로 한 잔은 빼주고 그 한 잔을 깔라만씨로 채워 깔라만씨 소주로 만들어 놓으면

 

 

이것이야말로 천 상 의 맛 !

 

 

 

 

 

 

 

 

 

 

 

스쿠버다이빙 끝나고 간 시간대라 밖이 약간 밝다.

 

5시쯤이었나? 뭐 여행에서 낮술 정도는 이해 쌉가능이잖아...?

 

 

 

 

 

 

 

 

 

 

 

사실 음식을 너무 기대하고 있던 차라 다른 인테리어들은 눈에도 안 들어왔다...ㅎㅎㅎ

 

보시다시피 엄청 ㅠㅠ 대박이지 않은가.

 

 

음식 조리까지는 얼마 안 걸려서 벌써...? 이랬다.

 

필리핀에 너무 적응이 됐나 이렇게 빠르다니. 한국인이 많이 오는 가게라서 그런가?

 

 

 

 

 

 

 

 

 

 

다시 봐도 먹고 싶당......

 

초록병이랑도 색이 넘나 잘 어울린당. 뭐 이렇지?

 

 

 

 

 

사진으로 눈 마주치니 무섭다...ㄷㄷ

 

 

 

 

 

 

아까 수조에서 고른 알리망오.

 

쉬림프를 칠리로 선택을 했기 때문에 우리는 블랙 페퍼로 선택을 했다.

 

선택에 전 - 혀 후회가 없음. 페퍼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한번쯤 시도해야함. 무조건임.

 

 

배는 어느정도 까져서 나오긴 하지만 집게발이나 다른 두꺼운 껍질 때문에 어느정도 손질이 필요하다.

 

 

 

 

 

 

 

 

 

 

 

 

항공샷으로 기대치는 점점 더 올라가고...

 

사실 사진이 중요하긴 하지만 이 비쥬얼은 좀 참기가 힘들긴 했다.

 

 

 

 

 

 

 

 

 

 

 

 

 

다른 각도 알리망오. 비주얼 무엇인가 이거? 다시 가고 싶다.

 

어느 정도 손질이 되어 나오지만 보기만 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 오던 차에

 

도움 요청!!!

 

 

 

 

 

 

 

 

 

 

아까 말했던 친절하고 잘생긴 서버분한테 도움을 요청했다.

 

대충 알려주고 갈 법도 한데, 처음부터 끝까지 손질을 다 해줘서 넘나 감동이었음... ㅎㅎ

 

알드란? 분이었던 것 같다.

 

 

작은 다리들은 칼집을 내면 되고, 나머지 몸통 부분도 먹기 쉽게 잘 잘라줬다.

 

몸통 짱... 그치만 집게발 더 짱.

 

 

 

 

 

 

 

 

 

 

 

 

집게발은 저렇게 봉투 안에 넣고 탕탕 쳐서 두꺼운 껍질을 깨서 손질하면 되고,

 

안에 살들은 그냥 딸려 나와서 잘 깨지기만 하면 된다.

 

손질왕 ㅎㅎ 다시 봐도 감사.

 

 

 

 

 

 

 

 

 

 

 

 

 

언제나 사이드로 국룰인 모닝글로리와 갈릭 라이스는 필수.

 

모닝글로리는 파롤라에 비하면 약간 심심하긴 했지만, 다른 게 워낙 맛있어서 그런 건 전혀 신경쓰지 않음.

 

새우도 맛있었는데 사실 알리망오 때문에 기억이 잘 안 나긴하다...ㅎㅎ

 

새우는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자나...?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부산 맛집도 있고요...ㅎㅎㅎ 이쯤에서 보는

 

https://blog.naver.com/vicky_bokk/223098292355

이미지 썸네일 삭제
[부산 동래 맛집] 오도리새우 '장백왕새우' 내돈내산 : 사직구장에서 야구 관람 후 뒷풀이는 여기서

항상 야구를 보러 부산 사직구장에 오면 가는 곳이 정해져있다. 루틴이랄까. 작년 겨울에 부산 친구를 알고...

blog.naver.com

 

 

 

 

 

 

 

 

 

사실 한국에서는 국룰인데 게딱지에 갈릭라이스 밥 넣어서 비비고,

 

블랙 페퍼 소스를 곁들이면 이것이 존맛탱, 천상의 맛.

 

(이렇게 해서 나오지는 않고 우리끼리 먹으면서 이건 해야지 하면서 비볐음.)

 

 

 

넘나 맛있으니 이렇게 한 번 드셔보세요...

 

사이드로 피클이 나오긴 하지만 사실 피클이 전혀 필요 없었음.

 

느끼함을 잘 못 참는 찐한국인이 되었지만 후추가 넘나 맛있당 ㅜㅜ

 

 

 

 

 

 

 

 

 

 

 

 

내돈내산 인증.

 

가격대도 영수증 보시면 어느정도 유추 가능하실듯. 부가세도 별도로 차지가 되어서 팁도 안 줘도 되는데 주고 나왔다.

 

서버분 칭찬해~

 

 

사실 기억 잘 안 나는데 우리가 소주 세 병이나 마셨더라고요? 안주가 좋아서그런가...

 

물론 깔라만씨 소주도 한 몫 했다. 이건 못 참지.

 

한국에서 마시는 과즙 소주와는 전혀 다르니 꼭 가서 맛 보시길 바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