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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막탄] 라푸라푸시에서 나는 라푸라푸 먹어보자 : 다금바리회 체험기, 다금바리회 후기 (feat. 랍스터코브)

vickybokk 2023. 6. 2. 17:26

 

 

 

 

 

 


 

 

막탄섬에 라푸라푸시가 있는데 이 라푸라푸가 다금바리라고 한다.

 

물론 지금 찾아보니까 부족장 이름에서 지어졌다고 하는데, 호핑하면서 새끼 다금바리를 잡으면서 라푸라푸 ~

 

이럼서 놀았던 기억이 있어서 다금바리가 나니까 라푸라푸시라고 지었구나라고 그냥 추측으로 묻어두었다.

 

한국에서 다금바리는 정-말 찾기가 힘들고 비싸기 때문에 회로 먹기는 정말 힘든데,

 

마침 한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곳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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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gs Island Town Center · M.L Quezon National Highway Datag Maribago, Lapu Lapu City, 6015 Cebu, Philippines

★★★★☆ · Shopping m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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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너무 익숙한 샹스몰.

 

제이파크 건너편에 있고, 세부에 머무는 동안 너무 자주 갔다왔다.

 

샹스몰 2층에서 네일도 받고, 1층에는 슈퍼마켓이 크게 있고, 관광 상품도 판매하고 있지만

 

다 제치고 그냥 다금바리회로 바로 간다.

 

오른편 안쪽으로 조금만 들어가다 보면 랍스터코브가 있다.

 

 

 

 

 

 

 

 

 

 

이날 밤 10시 넘어서 간 지라 생각보다 늦게 한다고 해서 연락을 드렸다.

 

카톡으로 먼저 예약을 문의하고, 주문도 먼저 해두고.

 

늦게 방문하기 때문에 사장님이 먼저 메뉴를 보여주셨다.

 

다금바리회라니... 세부 아니면 어디서 먹어 ㅠㅠ

 

그래서 주문 바로 기. 그리고 오도리는 한국에서도 먹어봤지만, 또 다른 맛일 거 같아 같이 주문.

 

 

 

 


 

카톡 문의 : cebu168

 

식사 가능 시간 : 밤 12시까지

 

라스트 오더 : 9시 반

(문의 하시면 또 가능할 수도 있음)

 

+ 픽드랍 없이 카톡으로 예약 먼저 하고 가면 200페소 깎아주심!!!!

 

 

 

 

 

 

 

식사는 새벽 12시까지도 된다고 하셨으나 매운탕까지 먹기에 늦은 시간이라

 

최대한 빨리 먹으려고 노력했다... ㅋㅋㅋ

 

모두 이제 알다시피 생각보다 회를 뜨는게 시간이 걸리고, 또 필리핀에서 빨리빨리라는 것은

 

많이 보편화 되어있지 않다. 맥날이나 졸리비도 느린데 ㅠㅠ

 

 

결국 매운탕까지 먹고 12시 반에 나옴.

 

둘 다 취해서 나온 건 안 비밀.

 

 

 

 

 

 

 

 

!

 

이게 바로 다금바리라고 한다.

 

번식이 힘들다고 얼핏 들었던 것 같은데 왜 이쪽에서는 자연산으로 잡히는 거지..?

 

생각보다 매섭게 생겨서 놀랐다. 라스트 원인데 무조건 픽해야지?

 

 

 

 

 

 

 

 

 

 

 

사이드에 보면 바닥에 알리망오들이 쉬고 있는게 보인다.

 

집게발이 묶여있어서 괜찮지만 혹시라도 모르니, 만지지 않기로해.

 

 

 

사진은 못 찍었는데 블랙타이거 새우 수조가 따로 설치가 되어있다.

 

아무래도 밤 늦은 시간에 가다보니까 수조가 대부분 비어있었고, 운이 좋게도 새우 다섯마리가 있어서

 

그냥 다섯마리 다 주문.

 

 

 

메뉴에서도 보시다시피 사이즈에 따라 금액을 다르게 받으니 참고하시면 될 듯.

 

 

 

 

 

 

 

 

 

 

주문을 하고 잠깐 기다리면 이렇게 한 상 차림이 차려진다.

 

한인 사장님이 하시는 곳이라 깔끔하고 흔치 않게 나오는 감자 볶음까지.

 

세부가 많이 한국화가 많이 되어있어서 불편한 점이 크게 없는게 장점인듯.

 

 

 

 

 

 

 

 

 

늦은 시간에 가게에 방문하게 되어 좀 민폐인가 싶다.

 

사실 너무 늦어서 종업원들이 자고 있었고, 서비스 면에서는 그렇게까지 좋은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약간의 귀찮음과 불친절함. 물론 우리가 늦어서 잘못이긴 하지만

 

귀국이 모레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꼭 먹어보고 싶었으니까!

 

 

 

 

 

 

 

 

야식은 항상 맛있지. 위에 감자 볶음이 생각보다 맛있었다.

 

 

 

 

 

 

 

 

여기가 한국인가, 세부인가. 회에 쌈이랑 마늘, 고추는 무조건인데 여긴 제대로네.

 

 

 

 

 

 

 

 

회에는 또 소주가 빠질 수 없지.

 

짧은 기간 안에 소주를 많이 마신 거 같다. 한국 맞다니까.

 

막장도 제대로. 쌈장에 고추, 마늘, 참기름이면 된 거 아녀?

 

 

 

 

 

 

 

기다리다 보니 드뎌 다금바리회가 나옴.

 

 

 

 

 

 

 

 

 

 

 

오, 이게 바로 그 다금바리인가?

 

흰살에 얇게 썰어져있는 회. 가지런하게 놓여져있었다.

 

1키로짜리 떠서 그런가 양은 별로 많지는 않았다.

 

 

 

 

 

 

 

 

 

 

투명한 회에 단촐한 꾸밈. 차가운 돌 위에 얌전히 올라가있는 회들.

 

사실 기대 많이 했는데 회 식감은 살짝 쫄깃쫄깃하고, 맛에서는 특별히 느껴지는 게 없었다.

 

고소함이 스쳐지나감...ㅎㅎㅎ

 

 

 

 

친구랑 나는 두툼하게 썰려있는 회를 선호하는데 너무 얇기도 얇았고,

 

썰려있는게 뭔가 깔끔하지도 않았고...

 

뭐, 경험 해봤다는 게 제일 중요하지. 맛봤으니 됐다.

 

 

 

 

 

 

 

 

 

 

다음은 오도리 회.

 

한국에서도 그렇게 좋아해서 세번쯤은 접해봤는데 이미 썰려서 나오게 된다.

 

이게 아까 내가 고른 새우인가? 싶은데 크기가 큰 거 세 마리, 작은 거 두 마리. 맞네.

 

 

 

 

 

 

 

 

 

시간이 많지는 않아서 썰려있는 거 보여주고 머리와 꼬리는 가져가서 다시 튀겨주신다.

 

버터에 튀기면 안에 내장이 꼬소하니 올라오고, 바사삭하니 맥주 안주로 딱이다.

 

나중에는 배불러서 새우 튀긴 것만 먹은 거 안 비밀.

 

 

 

 

 

 

부들부들하니 한 입에 한 마리감. 무엇보다 싱싱한게 입안에 들어오니 좋았다.

 

한국에서 먹는 맛이랑은 또 다른데, 새우는 굽지 않아도 고소함이 올라오니까 씹을수록 맛있었다.

 

 

 

 

 

 

 

 

 

베스트는 새우와 매운탕...ㅎㅎㅎ

 

 

+ 사진이 없지만

 

 

매운탕은 자고로 오래 끓어야 맛있는 거 아니겠나?

 

먹는 도중에 매운탕 시켜서 옆에서 끓여주셨다.

 

매콤한 거 좋아하는 우리 입맛엔 모자라서 쌈장, 마늘, 고추 넣고 더 끓였더니...?

 

 

크으. 이것이 바로 소주 안주.

 

이날도 소주 세 병은 각이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두 병은 마신듯하다.

 

 

 

 

 

 

 

 

 

 

 

+ 내돈내산 인증서.